외교부, 한 달간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해외여행 중 코로나 감염 방지·국내 방역 차원"
2020-09-18 11:12:42 2020-09-18 11:12:4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외교부가 내달 18일까지 한 달간 전 세계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19일부터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며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10월18일까지 유지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통상 1개월 단위로 최대 90일까지 발령하며, 행동요령은 '여행 자제'인 2단계와 '철수 권고'인 3단계에 준한다. 
 
올해 특별주의보 발령은 지난 3월23일과 6월20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제한 및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계속됨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 중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를 방지하고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어 "해외여행을 계획한 경우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도 코로나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 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존에 특별여행주의보보다 높은 단계의 행동요령이 적용되는 여행경보 3·4단계 발령 국가와 지역의 경우 이번 주의보 재발령에 따른 변동사항은 없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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