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구직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험자도 대체적으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된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2252명에게 ‘온라인 채용 설명회에 대한 생각’을 설문해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89.4%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긍정 이유는 단연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어서’가 79%(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필요할 때마다 다시 볼 수 있어서’(43.1%), ‘감염병 부담이 없어서’(40.5%), ‘일정이 겹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35.9%), ‘교통비 등 비용 부담이 없어서’(32.3%),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부담스러운 기업들도 진행할 것 같아서’(1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인사담당자와 직접 소통이 어려울 것 같아서’(49%), ‘기업들의 홍보성 이벤트 느낌이 강해서’(46.4%), ‘오프라인 진행 시보다 제한적인 내용만 제공할 것 같아서’(42.7%) 등을 들었다.
아울러 구직자의 17.1%는 실제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참가한 적이 있었다. 설명회가 진행된 채널은 유튜브(56.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자사 홈페이지’(21.3%), ‘기업 블로그’(19.7%),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15.8%), 카카오톡(오픈 채팅 등)(14%), 페이스북(11.9%)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입사 지원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5.2%가 ‘도움이 됐다’고 밝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14.8%)의 6배 가량이나 됐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모두 참가한 구직자에게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채용 설명회의 유용함에 대해 질문한 결과, 비슷했다는 답변이 52.1%로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보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31.9%)은 ‘오프라인보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16%)의 2배 가량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6.6%는 앞으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와 비슷한 빈도일 것’이라는 응답은 21%였으며,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지원 기업의 정보를 찾는 경로로 ‘취업 포털’(88.9%, 복수응답)을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밖에 ‘기업 홈페이지’(22.6%),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22%), ‘블로그 등 기업 SNS’(12.1%), ‘취업 스터디 모임, 지인’(7.2%) 등이 있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