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증강현실(AR) 글래스 'U+리얼글래스'의 온·오프라인 초도 물량이 소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공식 출시 이후 한달 만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리얼글래스는 새로운 형식의 스마트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달간 1차 물량 1000대가 소진될 정도로 고객 호응이 높았다"며 "해외 AR글래스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6개월간 6000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에서만 이룬 괄목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이 갤럭시폴드·LG V50·LG벨벳 등 다양한 기종으로 늘면서 서비스 확산에 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LG유플러스 공식온라인몰 유샵에서 개그맨 김재우씨(사진 오른쪽)와 유튜버 로미가 'U+리얼글래스'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U+리얼글래스를 소개하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에서는 고객의 실시간 구매·상담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 U+리얼글래스 라이브방송에는 평소 대비 10배 이상의 상담 신청자가 몰렸다. 또한 1만여개의 실시간 댓글이 달렸다.
U+리얼글래스 무료 체험을 진행하는 '얼리테스터' 체험단 모집도 높은 수요를 보였다. 지난 19일 공개 모집을 마감한 U+리얼글래스 체험단(100명 선발)에는 2500여명이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체험단 활동을 하는 얼리테스터 전원에게 U+리얼글래스를 증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U+리얼글래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시장에 없던 AR글래스를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사회적 분위기로 가정에서의 미디어 시청 수요가 늘어 U+리얼글래스의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 일상에서 U+리얼글래스가 다양한 쓰임새로 자리잡을 수 있게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U+리얼글래스는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의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화면 사이즈를 최대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다. 출고가는 69만9000원이며 색상은 다크 그레이 1종이다.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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