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업무를 이어가는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을 위해 산업재해위험 보호를 포함한 직종별 맞춤 정책지원에 나선다. 또 국민참여형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 가이드라인으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제시하고, 디지털·그린 분야 등 뉴딜인프라펀드의 투자 범위를 구체화했다.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필수노동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코로나 및 산재위험으로부터 보호, 근로환경의 개선, 사회안전망 보강과 함께 직종별 맞춤형 정책지원에 중점을 둔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기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들의 노고에 대해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필수노동자 분들이 합당한 처우와 배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을 위하 직종별 맞춤 정책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하고, 투자 대상(기업·프로젝트 등)의 전·후방산업에도 투자가 가능토록 해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 넓은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공동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현재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뉴딜 인프라펀드의 투자 범위도 구체화했다. 디지털·그린 분야와 관련된 경제활동, 사회서비스 등 각종 기반시설의 구체적 예시를 마련했고, 개별적인 인프라 지정 신청은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토록 했다.
정부는 민간사업자와 투자자를 위해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확산을 위해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확산방안도 마련해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중소업계를 돕기 위해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추진한다.
백화점·마트 입점업체 판매수수료 인하, 드라이브 쓰루 판매전과 지역별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라이브커머스 및 온라인 기획전 등 온라인·비대면을 중심으로 소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이며, 방역당국 및 지자체와 함께 방역체계를 갖춰 진행된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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