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2020-09-29 15:07:11 2020-09-29 15:07:1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교통부 장관실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와 만나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서 진행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연계 공사와 관련된 협의를 논의했다.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은 알 포 신항만 공사가 중동과 유럽을 잇는 주요 전략사업이라며 대우건설과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면담을 마친 후 대우건설은 1만8000건의 검사를 할 수 있는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라크 정부에 기증했다. 대우건설은 전에도 알 포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4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현재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 현장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회사는 현장에서 마스크와 소독제 사용 등 기본 방역관리를 최대한으로 강화하고 현장 근로자의 외부 이동을 줄이는 방식으로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도전정신과 책임정신을 살려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왼쪽),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운데), 정현석 대우건설 부장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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