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오는 14일 예정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에스퍼 장관과 통화에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에스퍼 장관은 서 장관의 취임 축하인사를 전한 뒤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의 대면협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미 국방장관은 양국 간 국방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미동맹을 심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부터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안보협의회의는 한미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 양국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최고위급 연례협의체로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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