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올해 첫 4DX with ScreenX 작품으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을 선보인다.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뿐 아니라 오감체험특별관 4DX, 융합특별관 ‘4DX with ScreenX’로도 만나볼 수 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위치한 4DX with ScreenX는 4DX의 모션·환경 효과와 ScreenX의 시각적 몰입감이 결합된 세계 최초 융합특별관이다.
용산 CGV '4DX with ScreenX' 상영관. 사진/CJ CGV 제공
‘염력’은 CJ CGV가 4DX with ScreenX 버전으로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앞서 ‘군함도’ ‘킹스맨: 골든 서클’을 개봉해 개봉 첫 주말 각각 60.7%, 86.3%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능력을 스크린X 3면에 보여주는 동시에 4DX의 진동 바람 물 불빛 등 다양한 효과를 절묘하게 배합했다.
우선 주인공 ‘석헌’(류승룡)이 염력을 사용하는 부분이 단연 독보적이다. 염력을 이용해 사물을 움직이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등 다이나믹한 장면들이 4DX with ScreenX와 만나 극적인 효과를 끌어올렸다. 사물을 움직이는 장면에선 4DX 의자의 고주파 진동모션과 에어샷 효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가 하면 3면 스크린에 냄비 라이터 유리병 등 방 안에 둥둥 떠 있는 집기들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특별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주인공이 하늘을 나는 장면에선 주인공 시점의 전경이 정면과 좌우 스크린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4DX with ScreenX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웨이앤트위스트(Sway&Twist)’ 효과의 드라마틱한 움직임이 더해져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용산 CGV '4DX with ScreenX' 상영관. 사진/CJ CGV 제공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영화 속 주인공의 초능력이 강해짐에 따라 관객들이 체감하는 정도도 함께 커지도록 극의 흐름에 맞게 표현하는 작업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융합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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