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김두관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고,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반도 평화 위기에 대한 정책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김 전 경남지사가 8·15특사로 복권 대상이 된 것을 대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는 "이번 8·15 특사가 대결 정치, 보복 정치의 시대를 끝내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해본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 분열의 노림수라는 이야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김 전 지사가 2022년 신년특사로 사면 받았지만 복권이 안 된 것을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위해 구색을 갖추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사면은 해주고 복권은 안 해주는 사례가 얼마나 있나.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던 사면을 단행할 것이었다면 복권도 당연히 해주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의 진심과 무죄를 믿는다. 김 전 지사야말로 정권 정치탄압의 희생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추린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됐지만 복권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탭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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