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상 의원총회 소집…"윤석열 체포하라"
"농성 끝내고 법 집행에 협조하라"
2025-01-15 06:58:17 2025-01-15 12:20:52
이재명(가운데) 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15일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윤석열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전략 회의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해 "이번에야말로 윤석열을 체포하고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또 윤씨를 향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씨는 이제 무의미한 농성을 끝내고 법 집행에 협조하라"며 "이제 헌법과 민심의 심판대 앞으로 나와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경호처 지도부 인사들을 향해서도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해서 방해한다면 관용은 없다"며 "선량한 경호관들의 명예를 더는 더럽히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한남동 관저로 집결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몰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이 남아 있다면 즉각 철수하고, 내란 종식과 국정 안정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이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라"며 "최 대행에게 이 혼란과 불안을 제거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당한 법 집행에 그 어떤 방해나 불상사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호처도, 국민의힘도, 최 대행도 협조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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