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분기 영업익 12억…"4분기만에 흑자"
"성장·수익성 개선 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계획"
2023-08-04 18:20:27 2023-08-04 18:20:2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샘(009240)이 4분기만에 흑자전환했습니다. 
 
한샘은 4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3.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만에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48억원으로 3% 증가했습니다. 4억1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한샘 사옥. (사진=한샘)
한샘 관계자는 "B2B사업부문이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건설사와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꾸준히 수주량을 증가시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가 개선을 통해 2분기 원가율을 2022년도 4분기 대비 1.2%p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경기 회복 국면에 대비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직시공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를 통해 고객과의 계약을 투명하게 하며, 부분 공사 증가에 따른 리모델링 패키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홈퍼니싱사업본부는 하반기 내로 한샘몰 통합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을 확대하고, 계약율을 높여 매출·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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