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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로 1970선 회복..연중 최고치(마감)
2014-01-22 15:27:32 2014-01-22 17:38:4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연초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일본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국내 시장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3포인트(0.33%) 오른 1970.42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00억원대로 매수 규모를 늘렸고 외국인도 장 막판에 매수로 돌아서며 7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이 6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보험 업종 등이 오른 반면 은행, 통신, 증권, 건설업종 등은 하락했다.
 
건설주는 4분기 실적 우려감이 재부각되며 대림산업(000210)을 중심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후반 상승권으로 방향을 틀며 0.3% 오른 132만8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경쟁사인 일본 엘피다의 증산 소식에 장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엔화 약세 우려가 수그러들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특히 기아차(000270)는 지난주부터 중국 3공장의 생산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기관의 러브콜을 받으며 3%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4%) 오른 523.07을 기록했다.
 
조류독감과 개인정보 유출 확대 우려로 백신주와 카드보안주 테마는 연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보안 강화로 은행의 금융단말기 업그레이드 수요에 따른 기대감에 청호컴넷(012600), 한네트(052600) 등 관련주가 상한가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067.4원에 장을 마쳤다.
 
(자료=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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