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단 '밀크' 무료 제공.."내년 일부 유료화"
2014-10-14 18:46:48 2014-10-14 18:46:4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를 일단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음악저작권협회 등 관련 업계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내년 1분기 유료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14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된 밀크 무료 서비스를 일단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밀크는 지난 9월24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밀크는 총 360만곡을 주제별로 들을 수 있고 소리바다와 제휴해 음원을 제공한다. 구글의 플레이뮤직, 애플의 비트 등과 경쟁 구도를 나타내고 있는 밀크는 단기간 내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소리바다에 음원을 공급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밀크가 무료로 서비스되는 것에 반발했고 급기야 지난 13일 소리바다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소리바다, 삼성측과 협의를 통해 일부 유료화 방침에 합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밀크를 통해 기존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음악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고 저작권자에게도 유익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현재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음원서비스 '밀크'.(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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