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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페스트펭귄기업 '아이피엘' 하늘을 날다
1년6개월 만에 25억원 유치해
2015-09-21 11:34:34 2015-09-21 11:34:34
신용보증기금이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한 ㈜아이피엘이 설립한 지 1년 6개월 만에 해외투자 25억원 유치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페스트펭귄기업은 매출실적이 없더라고 신보의 지원만 있으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의미한다.
 
신보는 지난해 9월 페스트펭귄 보증제도를 도입하고 같은 해 3월에 창업한 신생기업 아이피엘에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14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신보는 이 금융지원 약정에 따라 올해 1차로 아이피엘에 5억원을 지원했다.
 
아이피엘은 2014년 당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신보는 이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로보틱스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생활, 교육, 의료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다.
 
아이피엘 외에도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된 132개업체 중 9개 업체가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79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현재 다수의 업체가 투자유치 진행 중에 있어 신보가 선정한 퍼스트펭귄기업의 기술력 및 미래 성장가능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
 
특히 퍼스트펭귄 기업인 ㈜미로는 지난달 2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개최한 '2015 창조경제대상 :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2위)을 수상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보는 올해 하반기 퍼스트펭귄기업 50개를 추가 발굴하고, 2016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자금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펭귄기업에 대하여 기존의 전통적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가능성 위주의 평가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창조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우수 아이디어 보유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여 창조경제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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