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분기 매출액 2763억원 분기기준 최대치 경신… "연매출 1조원 회복한다"
2015-10-26 18:01:50 2015-10-26 18:01:50
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9400억원까지 감소했던 연매출 1조원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반도체는 26일 3분기 매출액 2763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447%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057%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문별로는 조명과 IT부문에서 고른 매출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방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조명부문에서 전세계 60여개국 수출이 증가했으며 IT부문에서도 휴대폰과 PC용 LED 등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칩(Chip)을 인쇄회로기판(PCB)에 직접 부착한 신제품 와이캅의 경우 TV적용이 확대되면서 BLU(Back light Unit)부문 매출상승에 기여했다.
 
조명부문에서는 아크리치, MJT(Multi Junction Technology) LED 등과 기타 스테디셀러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주간주행등 관련 실적이 개선됐다.
 
서울반도체는 LED 전 부문에 와이캅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조명용 와이캅 관련 매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4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이 최대 260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연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을수 서울반도체 IR담당 상무는 "LED시장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 반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1분기부터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와이캅, 아크리치 등과 같은 혁신적 LED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로 업계 선두 LED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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