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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1000 프로젝트’, 7년간 청년창업팀 5980개 지원 성과
예비 창업자 선발해 업무공간, 사업자금 등 지원사업
2016-03-21 11:21:48 2016-03-21 11:22:06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난 7년간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챌린지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팀 총 5980개를 지원해 694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
 
7년간 창업 전체 누적 매출은 4361억원, 지석재산권은 1618개에 달한다.
 
챌린지 1000 프로젝트는 기발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공간, 사업자금 등으로 힘들어하는 20~30대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챌린지 100 프로젝트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성장성이 높은 예비창업자 500개 팀을 선발했다.
 
3개월간 사업 컨설팅과 업무 지원 등의 검증과정을 통해 최종 200개 팀을 선발했다. 
 
사업 분야는 기계·정보통신 등 기술업, 콘텐츠·디자인 등 지식서비스업, 제조업, 사회적기업 4개 분야다.
 
최종 선발된 창업팀은 서울시 송파구 가든파이브 툴관에 위치한 강남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다. 
 
이곳에서 사무공간, 창업활동비, 멘토링, 홍보·마케팅 등 창업활동에 필요한 부문을 지원받는다. 
 
입주기업 중 우수한 사업성과를 보이는 기업은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용산구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사무공간을 제공받는다.
 
지난해까지 배출한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61.6%로 나타났다. 
 
실제로 청년창업자 중 일부는 창업 후 성공적으로 회사를 키워나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태반 성분을 소재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제이앤피인터내셔널’은 연 매출 60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교육·컨설팅 서비스 기업인 ‘마이크임팩트’는 국내외 유명 인사를 초청해 연 평균 2000회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스크린야구 ‘엑스필슈퍼스윙’을 개발한 오홍섭 링크엑스 대표는 “챌린지 1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는 자부심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다양한 교육과 실전 경진대회인 데모데이로 실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현장감 있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청·장년층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일원화해 통합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핵심기술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챌린지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 청년창업자들이 성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산업진흥원 ‘챌린지 1000 프로젝트’ 고용 창출과 누적 매출액. 표/서울산업진흥원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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