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USD(UST) 붕괴 사태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통화(CBDC) 발행에 대한 논의에 불을 붙이면서 디지털화폐 관련주인 케이씨티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케이씨티는 전거래일 보다 1230원(19.31%) 오른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씨티는 금융·특수단말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인천국제공항 등에 특수단말 시스템을 제공한다.
앞서 미 재무부는 우선 루나 사태를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보면서도 스테이블코인의 불안정성에 따른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준도 지난 9일 '금융 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유동성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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