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판로개척
강원랜드, 사회적 거리두기 맞춘 봉사활동
폐광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 열어줘
2020-10-20 06:00:00 2020-10-20 06:00:00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코로나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생활이 확대되면서 강원랜드 직원들의 봉사 보폭도 디지털로 향하고 있다. 특히 폐광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판로 개척 위한 ‘라이브 커머스’ 지원이 주목을 끌고 있다.
 
비대면 방식의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을 뜻하는 ‘라이브’와 상업을 의미하는 ‘커머스’가 합쳐진 단어로 구매자가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쇼핑하는 방식을 말한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16일 강원랜드 희망재단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라이브 홈쇼핑 ‘희망캐담 홈쇼핑 추석선물대전’이 라이브 커머스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폐광지역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생활이 확대되자 강원랜드도 발을 맞춰 봉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16일 강원랜드 희망재단이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희망캐담 추석선물대전'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원랜드
 
 
뿐만 아니다. 라이브 커머스 외에도 디지털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따라 태블릿PC 3000여대를 폐광지역 가정에 지원한 점이 대표적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4월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강원도 정선, 태백, 영월, 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교육지원청을 통해 태블릿PC 총 3081대와 저소득층 가정의 인터넷비용을 지원해왔다.
 
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자, 폐광지역의 디지털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총 20억원 규모의 ‘정보화기기 긴급 지원’도 결정했다.
 
지원을 통해 수혜를 받은 폐광지역 학생들은 약 4000여명이다. 이는 폐광지역 전체 학생대비 약 10.7%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난 4월 기준 7개시·군 폐광지역에는 251개 초·중·고등학교에 3만7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8월 강원랜드 복지재단이 강원도 내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장애 가족 체험키트’ 145세트를 전달,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불가능한 장애 가족에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은 장애체험키트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강원랜드 복지재단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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