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총수 또 비공개 회동…경제계 현안 등 논의
2020-11-08 22:15:30 2020-11-08 22:15:3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2개월 만에 또 비공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열린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모임은 최태원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서 재계 총수들은 최근 부친인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에 대한 덕담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날 모임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향후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 여부와 경제단체의 역할 등도 화두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인문가치포럼에서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두고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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