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2개월 만에 또 비공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열린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이번 회동에서 재계 총수들은 최근 부친인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에 대한 덕담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날 모임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향후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 여부와 경제단체의 역할 등도 화두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인문가치포럼에서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두고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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