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산화폐 '동백전' 서비스 4종 출시…"QR 확대, 소상공인 부담 완화"
'썸패스' 연동 등 2개 서비스 예정…동백전, 누적 발행 1조2천억·가입자
2020-11-09 16:55:43 2020-11-09 16:55:4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부산시 지역화폐 서비스 '동백전'을 활용해 부산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서비스 4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가맹점 앱의 단일 페이지에서 결제취소 및 실시간 환전이 이뤄지도록 했고, 가맹점 매출관리(앱 내 가맹점 모드) 제공을 개시했다. 또한 관광 지역명소·점포에 추가 리워드 제공하고, QR 직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재유통 기능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가맹점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 혜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초까지 지역상품몰(동백몰) 조성과 '썸패스' 연동 등 QR 서비스 확대를 위한 2개 과제를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제공할 방침이다. 동백몰은 올해 5월 '부산시 지역화폐 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부산시와 협의를 시작했고, 3차에 걸친 논의를 거쳐 지난달부터 추진을 시작했다. 또한 QR 서비스 확대 정책으로 부산은행 썸패스 가맹점을 플랫폼과 연동해 가맹점에 QR키트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동백전 QR 코드 활용법을 안내하는 카탈로그. 사진/KT
 
KT는 동백전 사업을 통해 동백전 앱으로 주변 가맹점 및 카테고리별 검색을 제공 중이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QR결제 서비스도 선보였다. 기존 동백전 카드를 국세청 홈택스에 등록하면 사업자 카드로 전환돼 가맹점 간 거래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동백전은 누적 발행 1조2000억원, 가입자 87만명 등을 기록 중이다. KT는 부산시 관할 구·군에서도 자유롭게 캐시백 정책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방문객이 동백전을 이용하도록 선불카드 발급 및 지역축제 상품권 구매 기능도 구현했다.
 
김준근 KT 인큐베이션단장 전무는 "동백전은 수도권에 비해 늦게 시작했는데도 발행량, 결제량이 급속히 성장해 다른 지자체에서 부러워하는 지역화폐 서비스"라며 "KT는 동백전을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에게 힘이 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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