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 수출 20.1%↑…반도체 31% 늘어(종합)
11월 1~10일 일평균 수출 12.1%↑
무선통신기기 33.3%↑ 승용차 8.3%↑
관세청 “월초이긴 하나 수출 회복 긍정적”
2020-11-11 10:04:14 2020-11-11 10:04:14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와 무선통신기기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늘면서 수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공개한 ‘11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40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1%(2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11월 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이 기간동안 조업일수 7.5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이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해 일평균 수출은 1월 4.2%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월 -12.5%에 이어 3월 -7.5%, 4월 -18.8%, 5월 -18.4%, 6월 -18.4%, 7월 -7.1%, 8월 -4.1%, 9월 -4.1%를 기록하다가 10월 5.6% 증가한 바 있다.
 
한민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크게 늘었고 부진하던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증가했다”며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월초인 만큼 조심스럽긴 하지만 (수출 회복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출 품목은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31.9% 증가했다. 무선통기기 33.%, 승용차 8.3%도 각각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 -24.1%, 컴퓨터 주변기기 -3.1%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유럽(EU) 37.4%, 중국 34.8%, 일본 24.6%가 각각 늘었다. 반면 중동(-59.3%), 캐나다(-11.1%), 미국(-5.1%) 등은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33억900만 달러로 7.8%(9억7000만 달러) 늘었다. 무역수지는 7억6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이 공개한 ‘11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4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했다. 사진은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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