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지스타 2020의 메인스폰서 위메이드가 19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신작 게임 '미르4'의 온택트 쇼케이스를 열었다. 위메이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미르4'의 공식 서비스 일정과 사전테스트 과정 및 결과를 공유했다.
이장현 위메이드 사업실장이 미르4 온택트 쇼케이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미르4의 핵심 개발진인 성정국 PD와 이장현 사업실장은 쇼케이스에서 지난 10월 말 진행된 사전 테스트 결과를 설명했다. 약 80%의 테스트 참가자가 정식 오픈 시 미르4 플레이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사전 테스트 참가자들은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6대 4의 비율로 크로스플레이를 즐겼다.
성 PD는 "전투에 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출시 전까지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스킬 쿨타임을 개선하고 보스 스킬 패턴을 다양화하며 전투 이동 속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게임 내 지역에서 타깃 리스트와 몬스터의 체력을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장비 제작 방식의 경우, 합성뿐 아니라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장비를 교환하는 시스템도 추가할 방침이다.
아이템 가격도 조정된다. 이 사업실장은 "사냥할 때 얻을 수 있는 게임 재화에 비해 물약 가격이 높다는 것에 대해 인지했고, 가격 조정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쇼케이스에서는 사전 테스트에서 체험할 수 없었던 거래소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사업실장은 "'금난전권'이라는 거래소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불건전한 거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모든 로그를 학습하는 금난전권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부정 거래를 감지, 판단, 처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곡점령전이나 토벌 등 문파 콘텐츠도 공유됐다. 성 PD는 "특히 비곡점령전은 미르4에서 중요한 흑철 채광권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겨 매우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미르4의 새 공식 모델인 배우 이병헌이 기존 공식 모델 서예지와 흑룡과 백룡으로 변신한 신규 광고 영상 '모광쌍용'도 최초 공개됐다.
이정현 사업실장은 "미르4는 게임이 가져야 할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투 기반의 MMORPG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MMORPG로 확장되는 시스템 MMORPG"라며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 점검을 마친 만큼 출시일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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