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HMM(011200)이 국내 수출기업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5번째 임시선박을 투입 한지 열흘 만에 6번째 임시선박을 긴급투입했다.
10일 HMM에 따르면 이날 부산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Forward)호’가 출항 예정이다. 이 선박은 3900TEU의 화물을 싣고 출발해, 이달 21일 LA항에 도착한다.
HMM은 지난 8월 이후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지난달 30일까지 총 5척을 투입했으며, 이번 달에는 10일에 이어 월말에도 임시선박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해운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반기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HMM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매월 1~2척의 임시선박을 확보해 미주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계속 투입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HMM 포워드호가 10일 오후 출항을 앞두고 부산신항에서 미주 지역으로 향하는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HMM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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