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2020년 해동기술상 받는다
소재·부품 간 기술 융복합 통한 한국 전자부품 기술력 제고
2020-12-11 08:28:13 2020-12-11 08:28:13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경계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2020년 해동기술상을 11일 받는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해동상은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에 재직하면서 D램, 낸드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핵심 메모리 제품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삼성전기에서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한국 전자부품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기
 
경 사장은 1997년 세계 최초 Direct Rambus D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V 낸드플래시 개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UFS(Universal Flash Storage) 3.0과 128단 3D 낸드플래시 탑재 SSD 출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확고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월 삼성전기 사장으로 부임 후 재료, 모듈 등 소재·부품 간 기술 융복합을 통해, 최첨단 전자재료, 핵심 수동부품,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을 글로벌 일류로 집중 육성하여 한국 전자부품 기술력을 한층 높였다.
 
한편, 경 사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2500만원 전액을 IT 및 공학 분야 학생 후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