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오텍은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에 ‘이동형 음압병동’ 48개를 납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에 납품하는 이동형 음압병동은 길이 12m, 너비 3m, 높이 3m로 ‘프리필터’와 ‘헤파필터’가 적용된 정격용량 0.4kw 고성능 음압기가 탑재돼 있고, 화장실이 포함된 음압병실 2개와 대기실 1개로 구성돼 있다.
또한 산소 공급 장치와 응급 의료 장비, 이동식 흡인기, 제세동기 등 각종 의료장비와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환자 호출장치’, ‘환자 관찰 Web 카메라 ’등을 포함한 간호 통합 스테이션이 구축돼 있다.
이번 제품은 최첨단 고기능성 제품으로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격리 및 치료를 위해 병동 내부에 화장실, 목욕시설, 냉난방 시설뿐만 아니라 Wifi 공유기, 개인용 TV까지 다양한 편의 시설 및 장치가 완비된 제품이다.
이동형 음압병동 내에 설치된 화장실 내부에는 700리터 용량의 급수탱크와 온수기, 좌변기, 세면대, 샤워기가 설치돼 있으며 화장실 하부에는 3300리터 용량의 오·폐수용 탱크가 설치돼 있어 감염병 케어에 안전성을 더했다.
긴급한 감염환자 발생 시 환자 보호 및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로 사용이 가능하며 음압수술실, 음압 ICU(중환자실) 재난 구호 쉘터, 이동진료소, 대피소 등 일반 상황에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동식 음압병동은 외부 환경에 관계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골조 타입에 단열재를 시공해 냉·난방에 유리한 구조는 물론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벽걸이 에어컨을 음압병실 2개와 대기실 1개에 각 1대씩 총 3대 설치했다. 제품의 모든 문은 안정적인 음압 기능을 위해 밀폐성이 강화된 자동문 및 시스템 창문으로 구성됐다.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병실을 연결하는 안전통로 설치가 가능하며 의료진 휴게동과 연결할 수도 있다. 이동형 음압병동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다단 적재가 가능해 보관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 네번째)이 18일 오전 오텍 '이동형 음압병동'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오텍그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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