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10만7416대 판매…수출·내수 모두 감소
2021-01-04 15:33:57 2021-01-04 15:33:5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003620)는 지난해 내수 8만7888대, 수출 1만9528대 등 총 10만741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18.5%, 수출은 28.8%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은 20.6% 하락했다. 
 
내수에서는 코란도가 1만9166대로 10.1% 증가했지만 티볼리(2만3452대), 렉스턴 스포츠(3만3068대) 등 주력 차종이 각각 33.8%, 20.0%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에서도 코란도(7166대)가 17.3% 상승했지만 티볼리(6135대), 렉스턴(1403대)이 34.9%, 60.3% 하락했다. 
 
쌍용차가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내수,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사진/쌍용차
 
지난해 12월 실적은 내수 8449대, 수출 2142대를 포함 총 1만59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20.1% , 수출은 8.8% 감소하며, 전체 실적은 18.0% 줄었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부품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개선 모델을 선보였다”면서 “티볼리 에어,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이 호평을 받으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도 지속적인 제품 개선모델 출시를 통해 실적증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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