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올 경제성장률 4.5%→5.75% 상향"
내년 경제성장률 5.0% 유지
"민간투자 회복·수출호조, 긍정적"
"단계적 출구전략·체질개선 필요"
2010-07-07 12:40:53 2010-07-07 12:42:4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보수적인 전망을 내놓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우리경제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히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5.75%로 당초 전망보다 1.25%포인트 가량 크게 높였습니다.
 
지난 4월 수정전망에서 이전과 같은 4.5%에 머물렀던 성장률은 지난해 12월이후 7개월만에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또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다소 줄어들겠지만 당초 예상했던 5%의 성장세는 무리없이 달성할 것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5.8%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이전 보수적인 IMF의 전망치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평가입니다. 
 
하지만 올해 대부분 기관들이 5%이상의 성장세를 예견해왔고 7년 새 가장 좋았던 8.1%의 1분기 GDP를 반영하면 별다른 무리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IMF는 이같은 낙관적 전망에 대해 유럽발 금융위기와 지정학적 긴장 등의 하방위험에도 놀라운 속도의 회복세를 보인 한국은 민간부문 중심의 경제활동이 크게 늘어난데다 고정 투자와 재고증가 등에 수출호조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IMF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단계적 출구전략 시행을 통한 금리인상과 중장기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IMF는 이미 경기회복을 위해 충분한 확장적 통화정책은 단계적으로 정상화해나가야 하고 외환시장 개입은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수준으로 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위기관리 중심의 정책방향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중기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외부 충격에 강한 체질 개선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종 규제개혁과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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