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낙연 만나 "열심히 선거에 임하겠다"
26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시민 반응 듣고 정책 발표"…'시민 보고' 형식
2021-01-25 12:01:19 2021-01-25 12:01:28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앞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앞으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민주당이 계획하고 있는 정책들을 이번 서울시장 선거 통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해주셨다"며 "저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플랫폼 토론'의 시민 보고 형식으로 간담회를 열고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다. 그는 서울시 관련 정책 발표에 대해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들과 공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래 지행적인 것에 서울 시민이 함께 공감하는 플랫폼 토론 형식을 추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슬로건과 핵심 공약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그동안의 국회 의정 경험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당시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의 미래 100년 계획을 강조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박영선 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된다. 또 시민들과 랜선 질의 응답 시간도 예정됐다.
 
한편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에게 서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천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서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나 박영선에게 서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며 "질문은 하나로 요약된다. 이 시대 서울시장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대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0일 대전시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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