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발 관련 13명 추가 확진, 누적 368명
시·도별 관련 누적 확진 광주 184명 최다
한양대병원, 환자·간병인 등 26명 추가 확진
당국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 상회"
2021-01-30 15:44:13 2021-01-30 15:44:1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어제 하루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전국 5개 시·도에서 13명 추가 확인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68명으로 늘어났다.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6명이 추가 확진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등 시·도에서 총 368명이 발생했다.
 
추가된 확진자들은 안성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6명, 광주 CAS/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학생 및 교직원 등 5명, 광주 에이스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2명 등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가 184명으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123명은 광주 TCS국제학교·CAS(기독 방과후 학교) 관련 학생과 교직원이다. 북구교회·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등 광주 에이스 TCS 국제학교 확진자는 44명이다.
 
나머지 17명은 지난 18∼20일 열린 '예수 복제 캠프' 관련 확진자다. 여기에는 울산 지역 한다연구소 3명, 경남 양산 베들레헴 TCS국제학교 6명, 서울 방문 관련 3명, 경기 방문 관련 5명이 포함됐다.
 
대전에서는 IM선교회 본부 산하 IEM국제학교 및 MTS(선교사 양성) 과정과 관련해 1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홍천의 한 교회를 방문한 IM선교회 관련 학생들과 인솔자인 목사 부부 등 39명도 포함돼 있다.
 
경기 안성의 TCS 국제학교에서도 이날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는 환자 10명, 간병인 8명, 가족 7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IM선교회 미인가 대안교육 시설의 경우에도 증상자가 있었음에도 조기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 결국 80% 넘는 확진률을 기록했다"며 "진단검사가 늦으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의심 상황 시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며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대형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교인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