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일 SK이노베이션 최대 생산기지인 울산CLX(Complex)에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35억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개최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협력사 후니드 대표 및 직원,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강순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날 전달된 35억원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7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지원 대상은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 구성원 총 5289명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한 상생기금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그동안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성장·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협력사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원된다. 전달식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정부 방침에 따라 설 명절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도 당부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홍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유재영 울산CLX총괄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와 구성원 등이 참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개최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상생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자리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경영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사업장 곳곳에서 변함없이 땀 흘리며 함께 힘써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서로 손을 잡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희망의 길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만드는 희망 2021'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또 코로나 19 상황임을 감안해 참석자 수를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역 아래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우시산'에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맨투맨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중인 '그린밸런스'를 상징함과 동시에 울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울산을 사야 울산이 산다'는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SK이노 협력사 상생기금은 올해까지 4년간 총 97억7000만원, 누적 2만2000여 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됐다. 기금 규모와 수혜자가 해마다 지속 증가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정부와 협력사가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아름다운 상생 동행'의 국내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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