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찾은 이낙연 "일 앞에 맹렬한 사람…민주당이 이겨야"
보궐 선거 앞두고 격려 방문…19일 우상호 후보 캠프 방문 예정
2021-02-18 19:34:07 2021-02-18 19:34:0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찾아 "일 앞에 맹렬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이 대표는 박 후보의 캠프를 찾아 "박 후보는 서울시장 도전이 이번에 삼수다. 재수를 넘으면 장수라고 한다"며 "그만큼 간절하고 기다린 사람이다. 기다림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 선거에 쏟는 열정, 선거 이후 서울시민과 시정을 위해 쏟는 열정이 누구보다 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장관을 하실 때 소상공인을 위해 장관으로서 할 일이 남아있다고 출마결심을 자꾸 미뤄서 제가 애가 탔다. 그 때 몸무게가 한 5㎏ 빠졌다. 계속 미뤘더라면 제가 어떻게 됐을까 아득하다"고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선거운동의 최선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또 "누가 됐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이겨야 하고, 이길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저는 '후보보다 더 많이 뛰더라, 더 열심히 하더라'라는 말을 듣겠다는 약속 말씀도 드린다"고 했다.
 
박 후보는 "(재보선이) 48일 남았는데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 출마선언하기 전 분위기와 지금 많이 바뀌었고, 여러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당 대표께서 '이게 박영선 효과'라는 말도 해주셨다"며 "앞으로 어떤 역경이 있어도 반드시 승리로써 이 대표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19일 우상호 후보 캠프를 방문해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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