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대전광역시가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한컴그룹은 대전시와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한컴그룹의 드론·로봇·모빌리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대전시에 적용할 수 있게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한컴그룹은 대전시에 위치한 한컴인스페이스를 통해 대전시의 도심형 정밀비행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드론특구) 조성 및 활성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2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컴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드론스테이션과 드론 운항관리 기술, 드론 데이터 플랫폼 등을 비롯해 그룹사의 기술을 융합한 도심용 드론교통관제 인프라 구축 및 드론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드론특구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행정적 지원 및 수요 발굴, 공공 서비스 모델 제시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드론특구를 통한 대전시와 한컴그룹의 성공적인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대전시는 국내 과학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만큼 그룹이 보유한 4차산업혁명의 주요 핵심기술을 적용·구현할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했다"며 "앞으로 드론을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대전시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일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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