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콰이어트 나이트', 트위터로 세계 300만 스트리밍
2021-03-19 10:01:54 2021-03-19 10:01:5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트위터로 공개된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콘서트 실황 영상이 전 세계 300만회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18일 밤 11시 트위터는 2014∼2015년 열린 서태지의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 실황을 재구성한 영상을 서태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트리밍했다.
 
서태지가 트위터로 콘서트 실황을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전쟁', 'F.M 비즈니스', '테이크 파이브' 등의 라이브 무대를 무료로 공개했다.
 
해당 공연은 지난 15일 MBC에서도‘집콕콘서트’의 마지막 편으로 ‘집콕콘서트 서태지’편으로 방영한 바 있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서태지의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트위터 글로벌 K팝·K콘텐츠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김연정 상무는 "이번 스트리밍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K팝의 역사와 배경이 재조명되고 다양한 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9년 시나위 4집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서태지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지형도를 바꾼 음악인으로 평가된다.
 
헤비메탈 기반에 미디음악·힙합을 결합한 댄스 장르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했다. 당시 발라드 일색이던 한국 음악계는 본격 전환점을 맞았다.
 
국악과 갱스터 랩, 뉴 메탈, 랩 메탈, 하드코어, 네이처 파운드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선보여왔다. 통일 문제, 교육제도, 청소년 가출, 사전심의제도, 음악산업, 낙태 문제 등을 다룬 사회적인 가사로 '문화대통령'이라 불린다.
 
서태지 집콕콘서트 콰이어트 나이트. 사진/M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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