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SSG 랜더스 구단주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창단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재사진)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SSG 랜더스가'가 올해 141경기 이상을 할 것이란 강한 느낌이 듭니다"
SSG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창단식에 참석해 "마지막 한 경기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불요불굴'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우리에게 불요불굴의 유일한 대상은 오직 고객이며, SSG 랜더스에게는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마음으로 고객과 팬을 위해 집중한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야구단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인천 시민과 야구팬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SK 와이번스라는 명문 구단을 잃어 상심이 큰 인천 시민 여러분이 SSG 랜더스의 창단을 축하해주셨다"며 "인천 시민 여러분과 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민경삼 대표, 김원형 감독 등을 비롯한 선수단에게도 감사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SSG는 이날 기업 이미지(CI·Corporate Identity)를 비롯해, 정식 유니폼, 마스코트, 유니폼, 신규 응원가 등을 공개했다. SSG는 흰색 바탕에 붉은색 로고가 들어가 있는 홈 유니폼을, 빨간색 바탕에 흰색 로고가 들어가 있는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빨간색은 SK 시절부터 사용한 전통색으로, 선수단과 팬의 건의를 받아들여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 마스코트는 이탈리아 원산의 대형견 카네코르소(Cane Corso)를 형상화한 ‘랜디’로 정했다.
SSG랜더스 마스코트. 사진/신세계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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