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량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28~29일 서울지역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오 후보는 52.3%를 얻어 30.3%를 기록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제쳤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8.8%,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7%였다. 정권심판론이 국정안정론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응답이 36.3%였고 '부정' 응답은 57.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유선(20%·)무선(80%) 전화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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