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3호점. 사진/이마트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 초대형 쇼핑몰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노브랜드 5호점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아얄라몰 마닐라베이는 시내 중심부에서 약 10km 가량 떨어진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공항이 가깝고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있어 교통의 요충지다.
이마트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브랜드가 출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필리핀 현지에서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을 가진 노브랜드가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알려진 것이다.
특히, 다양한 과자를 보유하고 있는 노브랜드가 필리핀 고유의 간식문화인 ‘메리엔다(Merienda: 간식)’를 만나 긍정적 결과를 낳았다. 식사 이외에 하루에 두 번가량 모여서 간식을 먹는 필리핀 전통문화다. 이마트가 지난해 필리핀 지역 노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인기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노브랜드 과자였다.
노브랜드 냉동상품 판매량도 증가 추세다. 노브랜드 닭꼬치 및 냉동 피자 등 필리핀 현지 노브랜드 냉동상품 3월 매출은 전달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기세를 이어나가 올해 필리핀내 노브랜드 전문점을 추가로 5개점 이상 출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희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기획 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이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는 현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여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으로서 우위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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