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감일동서 27.0㎞ 건설
하남시 감일동~양평군 구간…이르면 2025년 착공
2021-04-30 14:06:25 2021-04-30 15:10:46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수도권 동부지역의 숙원사업이던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이르면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수도권 동부지역의 현안 사업이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조7685억원을 투입해 경기 하남시 감일동(오륜사거리)~양평군 양서면 구간 총 4차로 27.0㎞를 건설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2017년 수도권 동부지역의 간선기능 강화와 경기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서울~양평 노선을 반영했다. 2018년 12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 신도시(32천호)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4월 예타에 착수한 이후 경제성 분석(B/C), 정책성 분석(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이달 9일 거쳐 예타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평일 출·퇴근 차량, 주말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했던 국도 6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될 전망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 신도시 입주민들의 서울·경기 남부지역 이동을 위한 간선도로로, 신도시 교통망의 핵심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혼잡 수준, 교산 신도시 입주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히 추진하면서도 단계별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실시해 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요구사항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수도권 동부지역의 현안 사업이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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