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시민단체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대단지 아파트에서 벌어진 '택배 갈등'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입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동구 시민단체 모임인 '강동연대회의' 및 민생경제연구소는 22일 오전 고덕동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정부와 서울시, 강동구·강동구의회가 중재에 나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택배노동자들만 책임을 떠안은 상태로 있을 수는 없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 영역이라는 이유로 뒷짐지지 말고 당장 택배노동자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대화를 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도 대화 참여를 호소하는가 하면, 택배사 역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박하겠다고 했다.
지난 19일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배달차량 지상 진입을 전면 금지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천막을 설치해 농성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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