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신임 홈플러스 사장 "현장에 집중할 것…답은 '고객'"
11일 취임사 발표…"고객에 집중한 네 가지 방향에 주력할 것"
2021-05-11 11:14:20 2021-05-11 11:14:20
이제훈 신임 홈플러스 사장 취임 인사 모습. 사진/홈플러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제훈 신임 홈플러스 사장이 "현장의 소식을 듣고, 현장을 돌아보고 모든 사업 전략을 현장에 집중하겠다"면서 현장 경영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전일 첫 출근 장소도 본사 집무실 대신 현장으로 정하고, 직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신임 사장은 11일 언택트로 진행한 취임사에서 현장과 함께 고객을 강조했다. 그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의 입장에서 해답을 찾을 것"이라면서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사장은 홈플러스는 '고객'에 집중한 네 가지 방향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리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올라인(All-line)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환경을 만드는 한편 ESG 경영으로 고객이 응원하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것이다.
 
먼저 오프라인 경쟁력 재확보를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제공해 고객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신임 사장은 온라인 사업과 관련해 "고객의 선호가 커지는 시장이며, 홈플러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면서 "온라인 부문의 유산과 현장의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도심형 물류센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하이퍼 123개, 익스프레스 253개 점포가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ESG경영과 관련해서는 "ESG는 더 이상 기업의 선택사항이 아니며 고객이 기업을 선택하는 도덕적 기준이 됐다"면서 "앞으로 ESG 경영을 모든 부문에 적용해 고객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의 원동력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현장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면서 "현장 직원이 행복한 회사,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홈플러스의 경쟁력은 여러분이다.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 신임사장은 "'고객이 선호하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 직원이 행복한 회사'인 새로운 홈플러스로 나아가는 첫날"이라면서 "새롭게 시작될 우리의 성공역사를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또 "앞으로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경청하고 모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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