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LG유플러스가 지속가능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결의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재무위원회를 포함해 모두 5개로 늘었다.
ESG위원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사외이사 4인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ESG 관련 중대 리스크 발생 시 대응책도 마련한다. ESG 위원회는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오는 7월 1일 내부거래에 관한 투명성과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될 예정이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 등 총 4인이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상 사익 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내부 통제 강화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실질화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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