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누구 말이 맞나 법대로 따져보자!" '유튜브법정<최후변론>'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사건을 현직 변호사들이 찬-반, 원고-피고 입장에서 다퉈보는 본격 법리공방 프로그램입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튜브법정 최후변론입니다.
지난 4월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만에 숨진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망사건 수사가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당시 손씨와 친구A씨의 행적을 재구성 하고 있습니다. 어제 김창룡 경찰청장이 공식적으로 이 사건을 언급했지만 원칙론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친구A씨에게 사망 책임이 있다는 쪽과 섣부른 단정은 안 된다는 쪽으로 여론이 분열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최후변론>에서는 손정민씨 사망사건 수사진행 상황과 남아 있는 의문점,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과열현상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신중권, 박지희 변호사님 나오셨습니다.
먼저 저희가 정리한 사건일지부터 보시겠습니다.
-박 변호사님, 손정민씨 측에 이어 친구 A씨 측도 변호인을 통해 최근 입장을 밝혔지요. 개별적 입장에 대한 평가는 시청자들께 선입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이시간에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런데, 손정민씨 측 유족 반응이 곧바로 나왔지요. 주목되는 것 중 하나가 A씨 가족들이 왜 손씨 가족들에게 일찍 알리지 않았느냐 하는 것인데, A씨 측 주장과 손씨 유족 측 주장이 서로 다르지요. 박 변호사님,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휴대폰이 서로 바뀐 부분에 대해서도 양측 주장이 다릅니다. 신 변호사님,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경찰은 사건당일 이른바 '잃어버린 40분' 규명에 수사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상에 상당히 접근했다고 하는데, 박 변호사님, 사건 현장에 CCTV는 없었고. 시일도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나올 목격자는 다 나왔지 않았을까요.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요.
-신 변호사님,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다른 유사 사건에 비해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인데요. 왜 이럴까요.
-박 변호사님, 가짜뉴스도 여러 버전이 나왔지 않았습니까. 모두 가짜뉴스로 판명되고 있는데, 왜 이런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을까요.
-신 변호사님, 중요한 문제는 일각에서 이미 친구 A씨를 피의자로 지목하고 있지요. 이런 주장은 매우 위험하지 않습니까.
-여론은 경찰 조사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신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님들, 결국 검찰로 넘어가서도 보완수사가 시작되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을까요.
오늘 토론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주제에 대한 시청자 배심원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 영상 게시판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소중한 의견으로 반영하겠습니다. 오늘 <최후변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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