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폐플라스틱 줍는 '산해진미' 플로깅 진행
김준 총괄사장·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등 경영진 첫 주자로 참여…전 구성원 확산
2021-06-06 11:00:00 2021-06-06 11:0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이달부터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인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한다. 
 
지난 4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 두 번째)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시즌3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을 진행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6일 SK이노는 지난 2018년부터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시즌3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즌1은 ‘일회용품 줄이기’로 시작해 시즌2에서는 ‘음식물 잔반제로’, ‘폐 페트병 뜯버(병뚜껑, 라벨 뜯어 버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아그위그 시즌3로 시작한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개념을 넘어 사회적가치(SV) 창출로 이어진다. SK이노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서울, 울산, 인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후 이를 활용,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독거노인, 발달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4인 이하로 진행한다. 6월~7월을 집중활동기간을 삼고 연말까지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산해진미 플로깅을 하고, 모은 폐플라스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는 구성원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지난 아그위그 시즌2에서 홍보대사로 나섰던 SK이노 계열 경영진들이 이번 시즌에서도 솔선수범하면서 전사 구성원들의 참여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우선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 4일 산해진미 플로깅의 첫 주자로 나섰다. 김 사장은 구성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같은 날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나경수 사장은 올해 들어 11번째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준 총괄사장은 “아그위그 산해진미 프로그램이 자원봉사를 넘어 심각한 환경문제인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가면서 ESG경영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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