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 5곳에 신속 PCR 도입
2021-06-10 18:08:18 2021-06-10 18:08:1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다가오는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서울시교육청이 서울대학교가 운영해온 신속 PCR 검사를 시범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서울대와 협력해 기숙사 운영 학교 및 특수학교 등 5곳에 신속 PCR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특성화고 2곳, 특목고 1곳, 자사고 1곳, 특수학교 1곳의 학생 및 교직원 1513명이다.
 
신속 PCR검사에는 서울대가 시행해온 비인두도말 방식과 타액 검사 방식이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에 면봉을 집어넣는 비인두도말은 아이들이 적응하기 어렵고 비전문가가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특수학교 타액검사는 저학년·저학교급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한 기숙 학교 중에는 신속 PCR을 실시하는 곳도 포함돼있다"며 "키트, 타액, 비인두도말 중 어떤 방법을 어떤 대상에 사용하는 게 유용성·경제성이 좋은지 외부 위탁해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서울 지역 고교에서 무증상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기존 중앙통제 중심의 조치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현장중심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4월26일 한 재학생이 서울 관악구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앞에 마련된 원스톱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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