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를 기록하며 4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둘째주부터 4주 연속 지지율 상승이다.
11일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9%, 부정평가는 52%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조사에 비교해 직무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월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다. 5월2주차 32%를 기록한 이후 34%(5월3주), 37%(5월4주), 38%(6월1주), 39%(6월2주)로 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근거로 '코로나19 대처'(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30%)을 가장 많이 문제 삼았다. 또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인사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7%) 등이 거론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만 부정평가 보다 긍정평가가 앞섰다. 40대에서 긍정평가는 53%로 가장 높았고, 20대(18~29세) 28%, 30대 42%, 50대 41%, 60대 이상 32%였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1%, 국민의힘은 27%로 두 정당 모두 전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2%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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