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고공행진을 중인 국제유가에 항공유 가격 역시 상승하면서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두달 연속 오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단계였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2단계가 적용됐고 다음달 3단계로 오른다. 이에 따라 편도 기준 거리별로 4800원~3만6000원이 부과된다.
인천공항 활주로에 국제선 항공기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뉴시스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에 따라 부과된다. 배럴당 63달러 또는 1갤런당 150센트 이상이면 부과되며, 이하일 경우 면제된다. 단계별로는 1단계가 1200원~9600원, 2단계는 3600원~2만400원 수준이다.
한편,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인 5월16일~6월15일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73.39달러, 갤런당 174.73센트를 기록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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