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가 교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을 때 전교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지침을 완화 추진 중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확진자 1명 나왔다고 모든 학생이 원격 전환하기보다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밀접접촉자 대상 범위라든가, 원격수업 전환해야 하는 학교급 규모 등을 세부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7월초 쯤에는 정리해 학교에 (개정)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3학기 동안 학교에서 확진자와 감염 발생한 사례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 사례조사 결과와 종합하고 있다. 그동안 확진 사례에 근거해 원격수업 정책 변화에 참고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18세 미만 학생에게 맞추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전문가 결정, 식약처 승인 나면 맞출 수 있어 18세 아래 연령을 검토 중"이라며 "학부모는 걱정하는 사람도 많아 해외 사례가 충분히 보여져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외에 교육부는 오는 24일 대학의 대면수업 확대 방안도 발표한다. 유 부총리는 "꼭 대면수업 필요한 수업을 대면수업하는데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 하고 지원 필요한지 조사하고 있다"며 "학생 의견 조사해보니 전공 이론 같은 경우는 비대면 수업이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제주 시내 한 초등학교가 등교하는 학생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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