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내일(25일)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와 본격적인 추경 합의에 나선다며 재정당국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수 진작 효과를 빠르게 체감하려면 재정도 동행해야 한다"며 "재정 당국은 좀더 자신감을 갖고 좀 더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코로나19 대응 재정지출 규모가 크지만, 한국은 작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재정이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가계 경제에 부담을 준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전국민재난지원금이 아닌 소득하위 70%만 선별지급하자고 한 주장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차 재난지원금 당시처럼 전국민에게 지급해 내수진작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내일 정부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당정협의를 한다"며 "거시경제 지표 개선에 탄력 대응하면서 민생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교육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정부 여당이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등을 추경했지만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지점이 아이들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습 결손과 교육 격차로 인한 정서 심리상 피해는 영업 피해처럼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고통과 상처는 무엇보다 깊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육 회복 재정 지원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에 시험 기회가 축소된 직업계고 학생들, 전문대 학생 자격증 취득 등 지원, 2학기 대면수업 확대를 위한 방역 지원 등의 예산은 꼭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내일(25일)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와 본격적인 추경 합의에 나선다며 재정당국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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