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을 시작으로 임기 첫 시정질문에 임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와의 대립각이 예상된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내달 2일까지 진행 중인 제301회 정례회는 28일까지 예결위 일정을 마치고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시정질문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4월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이 예정됐지만, 업무파악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오 시장 측의 요청에 따라 이번 정례회로 시정질문을 연기한 바 있다.
이미 조직개편과 추경을 두고 수차례 날선 공방이 오간 만큼 이번 시정질문이 양 측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부터 사흘 간의 시정질문을 통한 양측의 출동과 합의가 향후 시정운영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시의원의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를 비롯해 서울런, 서울워치 등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청년주택,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이뤄졌던 주요 사업들의 계승 여부도 관심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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