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자신이 스토킹 하던 여성과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이 29일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오권철)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살인·특수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 대한 2회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에서는 검찰과 김씨 양측이 사건 증거에 대한 의견을 진술한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일 첫 공판기일에서 스토킹 피해자 A씨 동생과 어머니에 대한 살인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날 기준 김씨가 재판부에 보낸 반성문은 총 7통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알게 된 여성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으로 찾아가 A씨 어머니와 여동생,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시도하고 상점에서 범행 도구를 훔친 혐의 등도 있다.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지난 4월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도봉경찰서에서 검찰 송치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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