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SM CONGRESS 2021’을 통해 음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니버스를 완성하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전 10시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SM CONGRESS 2021’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호스트, NCT와 에스파가 게스트로 나선 토크쇼 형식의 ‘이수만 쇼’를 비롯해, 강타,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희철,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윤종신, 이용진, 이진호, 장예원 등 아티스트들도 출연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 CONGRESS 2021’ 오프닝을 열며 “SM은 음악 콘텐츠로 이전에 없던 경험을 만들어 내기 위해 도전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SM이 실현하려는 콘텐츠 유니버스는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리려 한다”며 “메타버스 시대 속 SM 킬러 콘텐츠가 오리지널리티를 인정 받고 앞으로 더 값어치가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런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 하는 리클리에이티블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며 “SM의 콘텐츠 히스토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해 있다. 미래의 콘텐츠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드리겠다. SM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기업이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SM전문 토크쇼 ‘이수만쇼’를 통해 에스파와 NCT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에스파에게 “SM 컬처 유니버스라는 이름 하에 세계관을 펼치고 우리의 유니버스를 만드는 세상에 너희들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며 “어떻게 보여주느냐 했을 때 새로운 형식으로 보여주는 장르를 CAWMAN이라고 이름을 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을 보면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모션 그래픽도 나오지만 처음으로 전세계에서 시작하는 문화를 에스파가 하는 것”이라며 “CAWMAN이라는 장르로 에피소드를 만들고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하자고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카우만은 카툰, 애니메이션, 웹툰, 모션, 아바타, 노벨의 약자로, SMCU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콘텐츠를 믹스한 혼합 장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NCT 할리우드를 언급하며 “NCT에 영화배우들이 팀을 만드는 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NCT 마크는 “새로운 멤버를 뽑아야 한다. MGM과 손을 잡고 NCT 할리우드 팀에서 활동할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크 버넷 MGM 회장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SM CONGRESS 2021’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은 SM 스튜디오스를 통해 방송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SM C&C, 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 등에 소속된 프로듀서와 콘텐츠 전문가들이 SM 스튜디오스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김영민 SM 스튜디오스 총괄 사장은 “SM 기획이 설립 됐을 때부터 방송제작업은 SM의 큰 꿈이었다. 이제는 우수한 콘텐츠 IP를 만들 수 있는 자들의 시대다”며 “프로듀서가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됐다. SM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IP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SM은 유튜브와 손을 잡고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300여 편 이상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강타는 “SM은 뮤직비디오 화질을 업스케일링하는데 그치지 않고 음원 리마스터링 작업도 함께 지금 보고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리마스터링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과거 TV로 공개됐던, 하지만 지금 어디서도 찾아볼 수도 없는 SM의 소중한 자산이자 K팝의 역사인 SM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링 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소개를 했다.
‘SM CONGRESS 2021' 김영민 SM Studios 총괄 사장.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SM대표이사는 SM 오리지널 콘텐츠와 리크리에이티드 콘텐츠를 생성한 프로슈머가 함께하는 K팝 2.0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강조를 했다. 이성수 SM대표이사는 SM 콘텐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SM의 킬러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의 활동과 생태계를 응원하고 지원해 나가는 프로젝트 ‘핑그 블러드’를 소개했다.
더불어 SM은 SM 클래식스를 통해 '클래식'이라고 부르면 느껴지는 거리감을 K팝과 K팝 문화를 즐기는 방식을 접목해 그 거리감을 좁힌다. 이날 SM은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NCT의 음악을 공개하면서 케이팝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SM CONGRESS 2021' 이성수 SM 대표이사. 사진/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대표이사는 경험과 체험 중심의 SM 컬쳐 익스피어리언스를 선사하고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SM 온라인 커머스숍, 아티스트와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디어유 버블’ 등 신개념 서비스 제공을 언급했다. 또한 최고의 K팝 인재 육성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SM 인스티튜드로 교육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SM CONGRESS 2021' 탁영준 SM 대표이사. 사진/SM엔터테인먼트
끝으로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2021년은 SM엔터테인먼트가 27년 되는 해다. 1989년 SM 기획으로 출발한 한국의 아주 작은 연예 기획사는 한류를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하고 K팝을 선도하는 글로벌엔터로 성장했다. 올해는 그룹의 계열사들이 함께 모여 신사옥에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컬처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냈고 앞으로도 우리의 킬러 콘텐츠는 계속 탄생될 것이다. K팝 사랑하는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프로슈머 될 수 있도록 SM은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를 만들기 위해 도전을 계속 할 것이다”고 했다.
‘SM CONGRESS 2021’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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