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장재훈
현대차(005380) 대표이사가 올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진/현대차
장 대표는 6일 현대차가 발간한 2021 지속가능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확보, 확고한 성장 기반 구축, 고객을 중심 업무 방식 추진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본격적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과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동화 차량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 적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의 영역 확장을 통해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제네시스와 SUV 등 고수익 차종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고정비 절감, 공용화 확대 등으로 원가 절감에 힘쓸 뿐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밸류 체인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의 근본 역량인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차량 교체 프로그램 시행, 신뢰성 기반의 개발 품질 관리 강화, 친환경차 특화 품질 확보 프로세스 등 적극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추진해 고객과의 확고한 품질 신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기반 '업무의 품질'을 개선해 고객 중심의 품질 경영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주주 및 투자자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맞춰 모든 임직원이 단기적인 재무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추구하는 ESG 관점의 업무 방식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가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는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현대차의 ESG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팩트북(ESG Factbook)' 섹션이 별도 구성됐다. 또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WEF IBC(세계경제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 등 글로벌 ESG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이 적극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장 대표는 "언제나 인간을 가장 중시하는 현대차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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